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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진 후보 75명 확보"…명단 공개에 난색

<앵커>

국사편찬위원회가 공모와 초빙 방식으로 국정 교과서 집필진 후보 75명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공모와 초빙 비율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사 국정교과서 집필진은 모두 36명 안팎으로 구성됩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공모와 초빙으로 집필진 후보 75명을 확보했다고 밝힌 만큼 평균 경쟁률은 2대 1이 조금 넘는 셈입니다.

하지만 75명 중에 공모와 초빙 인원이 각각 몇 명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공모의 경우 지원자가 모집 인원 25명을 넘었다고만 밝혔습니다.

또, 현대사 분야 집필진 후보로 역사학자 외에 정치, 경제, 사회 분야 전문가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11명으로 초빙 필진을 구성할 계획이었지만 계획보다 초빙 학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내비친 겁니다.

초빙 필진이 늘어나면 국사편찬위가 원하는 인사들로 집필진을 구성했다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국사편찬위는 최몽룡 교수의 퇴진 여파로 대표 집필진 명단 공개에도 난색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진재관/국사편찬위 편사부장 : 저희들이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건 공개보다 더 중요한 게 '질 높은 교과서의 안정적인 집필이 아니냐'라는 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집필진 구성이 마무리되는 오는 20일 공모와 초빙 비율 등 구성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이때도 실명 공개는 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김종우) 

▶ [한수진의 SBS 전망대] 국사편찬위 "반대측 방해에도 25명 이상 공모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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