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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복, 오늘 '징계' 확정…"무소속 출마 대비"

<앵커>

새누리당이 김만복 전 국정원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오늘(10일) 결정합니다. 중징계가 예상되는데, 김 전 국정원장은 중징계를 받고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되지 못해도 무소속으로 부산에서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말 팩스로 새누리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지만 입당 사실은 지난 주에야 알게 됐다는 김만복 전 국정원장의 해명을 새누리당이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입당원서 제출 나흘 뒤 입당을 축하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김 전 원장이 9월과 지난달에 1만 원씩 당비도 냈다는 겁니다.

김 전 원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도 착수했습니다.

[황진하/새누리당 사무총장 : (10.28 재보선에서) 새정치연합 후보를 지원하고 지지하는 등 광범위하게 새누리당 당원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위를 저질렀다는 제보를 해왔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출당 권고 같은 중징계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내년 총선 때 부산 기장에서 출마를 희망하고 있는 김 전 원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나오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김 전 원장은 무소속 가능성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김만복/전 국가정보원장 : 오픈 프라이머리가 공정하게 될 것 같으면 오픈 프라이머리로 나갑니다. 그게 안 되면 무소속에 대비하는 거죠.]

김 전 원장은 어제 언론사에 보낸 해명자료에서 자신이 무소속 후보로 당선되기 위해서는 새정치연합이 후보를 내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야권 지도부의 의사와 무관한 출마전략까지 역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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