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최몽룡·신형식 교수 집필…나머지 명단 비공개

<앵커>

정부가 이번 달 20일까지 한국사 국정교과서 집필진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대표 집필자 6명을 선정했는데 이 가운데 원로학자 2명만 공개했습니다. 국사 편찬위원회는 집필진이 거부할 경우, 명단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국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합니다.

신 명예교수는 고대사, 최 명예교수는 고고학을 전공한 원로 학자입니다.

[신형식/이화여대 명예교수 : 명확하고 정확하게 사실에 입각한 내용으로 우리 국사가 정말 국민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최몽룡/서울대 명예교수 : 정부에서 검인정 교과서가 잘못됐다고 하고 자기들이 고친다고 하니까 우리는 도와주는 입장이죠.]

국사편찬위원회는 상고사에서 현대사까지 각 분야 6명의 대표 집필자 가운데 나머지 4명도 거의 확정됐다고 했지만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20일까지 모두 36명 안팎의 집필진을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배 위원장은 집필진이 거부하면 명단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정배/국사편찬위원장, 어제 : 원고가 끝날 때까지는 그분들(집필진)을 편안하게 해 드릴 필요가 있습니다.]

선사시대나 고대사처럼 논란이 적은 시기의 집필진 구성은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문제는 근현대사입니다.

국사편찬위가 명망 있는 학자 모시기에 나섰지만, 지금까진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편찬위는 현대사 집필진엔 역사 외에 정치, 경제, 군사 등 다른 분야 전공자 3~4명도 포함 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