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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날개로 편 '제네시스'…고급차 시장에 도전장

<앵커>

렉서스, 인피니티. 모두 유명한 자동차들이죠. 도요타와 닛산이 각각 회사의 이름 대신 고급 차 라인을 따로 만든 프리미엄 브랜드입니다. 현대자동차가 이런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네시스라는 이름으로 내놓기로 했습니다. 고급 차 브랜드로 세계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까요?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벽면이 열리고 위장막에 싸인 에쿠스 후속 모델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름은 에쿠스가 아닌 '제네시스 G90'입니다.

[정의선/현대자동차 부회장 : 상품에서 시작한 제네시스는 이제 이 시간부로 별도의 새로운 브랜드로 탄생하게 됐습니다. 차근차근 내실을 쌓아서 세계 고급 차 시장에서 입지를 견고히 하겠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아닌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라는 별도의 로고를 단 신형 차들로 독일과 일본이 장악하고 있는 고급 차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겠다는 겁니다.

다음 달 초에 초대형 세단, 2017년 말엔 중형 세단을 출시하고, 2020년까지 SUV 2개 모델과 쿠페를 추가해 모두 6개 모델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벤틀리와 람보르기니를 디자인한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까지 영입했습니다.

현대차가 프리미엄 브랜드를 따로 만든 건 세계 고급 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고급 차 시장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판매량 증가율이 10.5%로, 대중 차 시장을 앞섰습니다.

영업이익률도 고급 차가 8% 이상으로 훨씬 높습니다.

고급 차 판매가 늘어나면 고급 차에 적용된 첨단 기술을 더 적은 비용으로 대중 차에도 도입할 수 있게 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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