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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30년 만에 월드시리즈 극적 우승

캔자스시티, 30년 만에 월드시리즈 극적 우승
<앵커>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는 캔자스시티가 30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기적의 팀'이라는 별명답게 연장 12회,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메츠 선발 멧 하비에 묶여 8회까지 2대 0으로 끌려가던 캔자스시티는 9회에 역전극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호스머의 적시타로 하비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뒤, 페레스의 땅볼 때 나온 악송구를 틈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연장 12회,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대타로 나선 콜론의 적시타에 이어 메츠 2루수 머피의 실책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원아웃 만루에서 케인이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7대 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3할 6푼의 맹타와 절묘한 투수 리드로 우승을 이끈 포수 페레스가 MVP에 뽑혔습니다.

월드시리즈 포수 MVP는 23년만입니다.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포수 : 이 순간을 즐기고 싶습니다. 2015년에는 우리가 최고였습니다.]

지난 1985년 우승 이후 만년 하위권을 전전하다 지난해 예상을 깨고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해 '기적의 팀'으로 불린 캔자스시티는 올해 30년 만에 정상에까지 올라 빅리그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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