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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검찰총장 김수남 지명…'TK 출신' 지적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으로 김수남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명했습니다. 풍부한 수사 경험을 발탁 배경으로 밝혔는데 주요 사정기관장들이 특정 지역에 편중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출신의 김수남 검찰총장 내정자는 판사로 시작해 검찰로 전직한 뒤 수사부서와 기획부서를 두루 거쳤습니다.

청와대는 김 내정자의 다양한 수사 경험과 법치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발탁 배경으로 설명했습니다.

[김수남/검찰총장 내정자 : 검찰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큰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가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수원지검장 재임 시절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서울중앙지검장 재임 시절 남북대화록 유출사건, 산케이 신문의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사건이 김 내정자가 지휘한 대표적 사건입니다.

강단 있고 매끄럽게 사건을 처리했다는 평가와 함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비판도 나옵니다.

또 김 내정자는 강신명 경찰청장과 대구 청구고 동문 선후배 사이입니다.

양대 사정기관장에 TK 지역의 같은 고교 출신 인사가 포진하게 됨에 따라 지역 편중 인사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 내정자는 근시로 병역을 면제받았으며, 지난 3월 기준으로 재산 21억 6천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중순쯤 열릴 것으로 보이며, 신임 검찰총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2일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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