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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 "한미, 사드 한반도 배치 논의 중"

<앵커>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이른바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가 다시 불거졌습니다. 사드의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사가 한미 두 나라가 한반도 배치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를 제작하는 록히드 마틴사는 한미 양국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로츠키/록히드 마틴 부사장 : 한미 양국 정책담당자 사이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문제에 대해) 공식·비공식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 나라간 논의가 초기단계라며 최근 협의에 착수했을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민감한 사안이어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양국이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반발하고 있는데 대해선 사드는 날이오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방어체계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드는 방어체계로 공격용으로 쓸 수 없습니다. 하드웨어에서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방어용으로 돼 있습니다.]

조 소워스 국방부 대변인은 SBS의 논평요청에 대해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 공식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한국 정부와 공식협의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다음 달 2일 서울에서 한미 국방장관이 참석하는 연례안보협의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사드 배치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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