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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민간 어린이집' 집단 휴원…예산감축 반발

<앵커>

전국의 민간 어린이 집이 보육 예산 감축에 반발해 내일(28일)부터 사흘동안 집단 휴원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실제로 휴업에 참여하는 어린이 집은 많지 않을 거라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간 어린이집 연합회는 지난주 예고한 대로 내일부터 사흘 동안 집단 휴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측과 어제까지 협상을 시도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는 겁니다.

이들은 영아반 보육료를 3% 인상하겠다는 정부 여당의 약속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데다 보육료 총액마저 감소했다며, 영아반 보육료의 최소 10% 인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만 3세에서 5세까지 누리 과정 예산도 편성되지 않았다며 1인당 30만 원씩의 누리 과정 지원 약속도 이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연합회 측은 보육 교사들이 연차 휴가를 동시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휴원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보육 대란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소속 어린이집 1만 4천 곳 가운데 절반 가까이 휴원에 불참할 예정이고 참여하는 어린이집도 최소한의 교사를 출근시켜 아이를 돌보도록 할 계획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불법 휴원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라는 공문을 자치단체에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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