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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졸 초임이 291만 원?…"현실과 달라"

<앵커>

올해 4년제 대졸 초임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보험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영자 총협회의 조사 결과인데요, 대졸 초임 평균이 월 291만 원으로 나온 것을 놓고는 현실보다 너무 높게 나왔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4년제 대졸 초임이 가장 높은 업종은 올해도 역시 금융·보험업입니다.

한국 경영자총협회 조사 결과 금융 보험업의 대졸 평균 초임은 월 328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다음으로 통신업 294만 원, 제조업 280만 원, 건설업 271만 원 순이었습니다.

기업 규모별는 10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은 대졸 평균 초임이 월 256만 원, 300인 이상 500인 미만 사업장은 280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500인 이상 사업장은 294만 원, 1천인 이상 사업장만 300만 원을 넘겼습니다.

전체적으로 4년제 대졸자 평균 초임은 월 291만으로 지난해보다 4.5%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가 100인 이상 사업장 414곳만을 대상으로 이뤄져 임금 수준이 현실보다 높게 나왔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면서 임금은 낮은 중소기업들이 거의 빠져 청년들이 느끼는 고용 현실과 거리가 멀다는 겁니다.

[강현욱/올해 취업자 : 월급을 고른다기보다는 그나마 괜찮을 회사를 골라 맞춰서 가는 거죠. 들어가는 게 일단 우선이고, 그 후가 월급인 것 같아요.]

올해 임금 협상이 마무리된 기업의 평균 인상률은 5%로 지난해보다 3.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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