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NC 스튜어트 완투승…위기 속 빛났던 '작전 야구'

<앵커>

프로야구 NC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2차전은 NC가 가져갔습니다. 두산 니퍼트가 완봉승을 하더니 이번엔 NC 스튜어트가 완투승을 했습니다. 8회 말 한점 뒤진 위기 상황에서 김경문 감독의 작전 야구가 빛났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에서 완봉패를 당했던 NC 타선은 2차전에서도 두산 선발 장원준에 막혀 7회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했습니다.

애써 잡은 기회는 병살타 2개와 견제사로 날렸습니다.

7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던 NC 선발 스튜어트는 8회 두산 오재원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내줬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NC 김경문 감독의 배짱 만점의 작전 야구가 빛을 발했습니다.

8회, 선두타자 손시헌이 안타로 출루하자, 지석훈이 번트에서 강공으로 전환해 좌익 선상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만든 원아웃 3루 기회에서는 스퀴즈 작전이 나왔고, 당황한 두산 구원투수 함덕주가 폭투를 범하는 사이 미리 출발한 3루 주자 지석훈이 홈을 밟았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9회 투아웃 1루에서 투구 수 120개를 넘긴 스튜어트에게 끝까지 경기를 책임지게 했고, 스튜어트는 김현수를 뜬공으로 유도해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습니다.

포스트시즌 홈경기 통산 첫 승을 올린 NC가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김경문/NC 감독 : 비기는 것보다는, 멋진 장면을 한번 연출하고 싶었고요, 그걸 또 잘 따라준 지석훈 선수가 너무 잘해줬네요.]

NC의 드라마틱한 역전승으로 플레이오프 승부는 더욱 흥미로워지고 있습니다.

내일 3차전 선발투수로 두산은 예상대로 유희관을, NC는 예상외로 노장 손민한을 예고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