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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김관진 책임져야"…여당 일각 "사업 재검토"

<앵커>

야당은 한국형 전투기 사업의 책임은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김관진 청와대 국가 안보실장이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당 안에서도 전투기 사업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연합은 주철기 청와대 외교 안보수석을 교체한 것에 대해 한국형 전투기 사업 실패 면피를 위한 대리경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2013년 차기 전투기 선정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은희/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그런 결정권자가 여전히 안보 컨트롤 타워로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국방부가 가장 좋은 최선의 방법으로 할 수 있을지 저는 의심스럽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KF-X 사업의 핵심기술 이전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자신은 장관이 된 뒤에 알았지만, 계약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그때부터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여당은 청와대 외교 안보수석 교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KF-X 관련 문책이라는 건 어떻게 보시는지요?) 모든 게 다 포함됐겠죠.]

다만, 여당안에서도 KF-X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유승민/새누리당 의원 : 지금 이게 실패할 경우에 2025년, 2030년에 가서 전력 공백에 대해서 플랜 B가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드린 겁니다.]

여당 소속인 정두언 국방위원장은 KF-X 사업 관련 예산에 동의하지 않겠다고 밝혀 예산 심사과정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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