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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꽉 막혀 뿌연 하늘…실외 활동 주의

<앵커>

어제(19일) 낮 서울의 모습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높고 푸르렀던 하늘이 이렇게 뿌옇고 탁한 잿빛으로 변했습니다. 미세먼지에 꽉 막힌 답답한 날이 닷새째 이어지면서 경기 남부와 강원 일부 지역엔 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발효됐습니다. 당분간 이런 하늘이 계속될 걸로 보여 건강관리에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늘면서 탁하고 답답한 날씨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산과 수원 홍성 등 서해안과 내륙 일부에는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평소의 1/1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 평소의 두배 이상인 ㎥ 당 100㎍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기 남부와 춘천, 원주 등 강원 일부에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한반도에 머물고 있는 고기압 때문에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서 미세먼지가 퍼져 나가지 못하고 지표 부근에 계속해서 쌓이고 있는 겁니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면 어린이나 노인, 폐질환자나 심장질환자 등은 가능한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양민석/보라매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 초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매우 작아서 기관지를 통해 혈관까지 흡수될 수 있습니다. 혈관 내에서 염증을 일으켜서 심혈관 질환의 위험까지 높일 수가 있습니다.]

당분간 비다운 비가 오지 않고 공기 흐름이 정체될 것으로 보여 미세먼지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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