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원팀에 녹아든 '리틀 메시'…성숙해진 이승우

<앵커>

FIFA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활약하고 있는 '리틀 메시' 이승우 선수가 한층 성숙해졌습니다. 기량은 뛰어나지만, 지나치게 개인플레이를 한다는 지적을 받곤 했었는데, 이제는 완전히 팀에 녹아든 모습입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승우는 개인기를 앞세워 직접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동료들을 활용한 연계 플레이에 주력했습니다.

앞선에서부터 압박을 펼치며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습니다.

쓰러진 선수를 앞장서서 챙기고, 동료의 실수가 나오면 어깨동무하며 다독이고, 줄곧 집중을 독려하며 팀의 주축 선수다운 성숙함을 보였습니다.

17세 대표팀을 두고 '이승우 원맨 팀'이라는 우려 섞인 시선도 있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이승우가 '원팀'에 녹아들어 있었습니다.

이승우는 SNS를 통해 "상대가 누구든 다 이기겠다"며 특유의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승우/U-17 축구대표팀 공격수 : 지금 분위기가 너무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남은 두 경기도 브라질전처럼 다 같이 열심히 뛰는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이승우를 포함해 우리 선수들은 끈끈한 동료애와 팀웍으로 똘똘 뭉쳐 있습니다.

어제(18일) 무릎을 다쳐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 수비수 최재영은, 중도 귀국을 앞두고도 동료들을 응원하는 글을 올려 훈훈한 감동을 안겼습니다.

우리 팀은 승리의 기쁨을 뒤로하고 모레 기니와 2차전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우리가 기니를 꺾으면 남은 잉글랜드전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합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