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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F-22 한반도에 떴다…아찔한 비행

<앵커>

미 공군이 보유한 세계 최강의 전투기 F-22 랩터가 우리나라에서 공개적으로 시범 비행을 펼쳤습니다. 우리 군이 도입하려는 장거리 미사일 '타우러스'도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회색빛 대형 전투기가 활주로를 수십 미터 내달리더니 공중으로 솟구칩니다.

미 공군이 자랑하는 세계 최강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입니다.

순식간에 오른쪽으로 눕히다가 곧바로 빙글빙글 돌기도 하면서 아찔한 곡예비행을 선보입니다.

[존 커밍스 소령/F-22랩터 조종사 : F-22 랩터는 철저하게 디지털 비행 시스템으로 움직입니다. F-16, F-35도 비슷합니다.]

F- 22 랩터가 한반도 상공에서 공개적으로 시범 비행을 펼친 건 처음입니다.

내일(20일)부터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방위산업 전시회참가를 위해 국내에 들어온 F- 22 랩터 2대 주변에는 무장한 미군이 배치돼 접근을 철저히 차단했습니다.

북한의 핵 시설과 미사일 발사대를 선제공격하기 위해 올해 우리 군이 도입하는,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도 선보였습니다.

사거리가 500km로, 대전 상공에 뜬 전투기에서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우리 군의 킬 체인 중 핵심 전력입니다.

타우러스는 한 발당 20억 원이 넘는데 우리 군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수백 발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국내 방산기업들은 수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무인 정찰기와 무인 헬기 등 군용 드론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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