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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수석 경질…정치인 장관 2명 교체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청와대와 내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정치인 출신 장관 2명을 바꾸고 6개 부처 차관도 바꿨습니다. 그런데 가장 눈에 띈 인사는 청와대 외교 안보 수석을 경질한 겁니다.

먼저,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의 교체를 축으로, 청와대 외교 안보 진용을 부분 개편했습니다.

새 외교 안보 수석엔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임명했습니다.

김규현 수석이 있던 국가안보실 1차장엔 외교와 북핵 문제 전문가로 꼽히는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이 기용됐습니다.

청와대는 주철기 수석 교체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국형 전투기 KF-X 사업의 핵심 기술 이전을 미국이 거부한 것과 관련해, 보고 누락 등의 책임을 지고 주철기 수석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문책 차원의 인사로 풀이됩니다.

박 대통령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의사를 밝힌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과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도 교체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엔 강호인 전 조달청장을, 해양수산부 장관엔 김영석 현 차관을 내정했습니다.

[김성우/청와대 홍보수석 : 국정과제와 개혁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일부 부처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셨습니다.]

2명이 교체되면서 정치인 출신 장관은 최경환, 황우여 부총리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3명으로 줄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교육부, 외교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이렇게 6개 부처 차관도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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