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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서 레슬링 장난 치다…중학생 추락해 '참변'

<앵커>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중학생 두 명이 3층 학교 강당 바깥으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서로 레슬링을 하며 장난을 치다가 열려 있는 창문 밖으로 추락한 겁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7일) 낮 4시쯤 인천시 부평구의 한 중학교에서 중학생 두 명이 8m 높이의 소강당 창문 밖으로 추락했습니다.

당시 학생 10여 명이 소강당 안에서 연극수업을 받던 중이었는데, 두 학생은 잠시 쉬는 시간에 레슬링을 하며 장난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창문 높이와 비슷한 매트리스 위에서 서로 부둥켜 안은 상태로 장난을 치다 창문 쪽으로 함께 밀렸고, 커튼에 가려져 있었지만 열려 있던 창문 밖으로 두 학생이 모두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14살 김 모 군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다른 14살 김 모 군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시 학생들이 다투거나 싸운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간제 교사 1명과 외래 강사 1명이 수업을 진행했는데 당시 쉬는 시간에는 기간제 교사 1명은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교사와 현장에 있었던 학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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