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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선 의혹 해소 안 돼"…논란 증폭

<앵커>

지난 대선 개표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는 새정치연합 강동원 의원의 발언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지난 대선과 관련한 의혹이 다 해소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서 논란을 더 키웠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강동원 의원의 원내 부대표 자격을 박탈하는 등 개표 조작 의혹 발언의 여파를 차단하는 데 부심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강 의원의 발언이 상식적이지 않고 국민적인 공감을 받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지난 대선 무효 소송에 대해 3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대법원에서 판결이 나지 않다 보니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일각에서 늘 제기해왔던 의혹들이거든요. 그 의혹들이 다 아직까지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문재인 대표의 이 발언이 더 큰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용남/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그런 발언을 할 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것은 뜻을 같이한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새누리당은 강 의원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강 의원을 출당시킬 것을 새정치연합에 요구하고, 강 의원 제명요구안도 국회 윤리위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강동원 의원은 새정치연합 지도부와의 통화에서 의혹이 명확하게 해소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문제 제기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혀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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