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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에서 무차별 총격…'분노의 날' 테러


성지 갈등으로 촉발된 팔레스타인의 투쟁이 이스라엘에 대한 무차별 테러로 번지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이 분노의 날로 정한 어제(13일)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어제(13일) 오전 예루살렘의 이동 중인 버스 안에서 2명의 팔레스타인이 승객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흉기까지 휘둘러 이스라엘 승객 2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2명의 범인은 출동한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사건 발생 몇 분 뒤 예루살렘 중심가의 버스 정류장에선 팔레스타인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이스라엘인 1명을 살해했습니다.

요르단강 서안에선 28살의 팔레스타인 청년이 시위 도중 이스라엘군의 총탄을 맞고 숨졌습니다.

팔레스타인 과격단체들이 분노의 날로 정한 어제 양측에서 6명이 희생됐습니다.

[사미 주흐리/팔레스타인 하마스 대변인 : 민중봉기는 막을 수 없는 대세입니다. 이스라엘이 이슬람 성지에서 벌인 범죄행위에 대한 단호한 메시지입니다.]

이번 달에만 최소 28명의 팔레스타인과 8명의 이스라엘인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달 공동성지를 놓고 촉발된 양측의 증오와 분노는 최고조에 달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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