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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처리 삼각대 설치하다 '참변'…5명 부상

<앵커>

오늘(14일) 새벽 경부고속도로에서 차 다섯 대가 잇따라 부딪혀 다섯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처리를 위해서 삼각대를 세우려던 운전자를 뒤따르던 차가 미처 발견하지 못해 2차 사고가 난 겁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 기자>

부서진 차들이 한 줄로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서울 경부고속도로 반포나들목 근처에서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먼저 승용차 2대가 부딪쳐 사고가 난 뒤 피해 차량 운전자 52살 김 모 씨가 사고 처리를 위해 삼각대를 설치하려고 했는데,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뒤차 운전자가 김 씨를 그대로 들이받은 겁니다.

이후 이 사고를 처리하기 도착한 레커차를 뒤따르던 택시가 또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김 씨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다른 운전자 4명도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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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 20분쯤 대전 동구 동부네거리에선 시내버스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또, 이 충격으로 승용차가 앞선 차량을 연이어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운전기사 43살 김 모 씨 등 세 차량 운전자들과 버스 승객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버스기사 김 씨는 경찰에서 앞서 가던 차량을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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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 50분쯤엔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마주 오던 승용차와 화물차가 정면으로 충돌해 승용차 운전자 63살 오 모 씨와 동승자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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