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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국정화' 내일 발표…여야, 총력 여론전

<앵커>

교육부가 내일(12일) 중·고등학교 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공식 발표합니다. 확정되면 2017년 중·고등학교 신입생부터, 통합 역사 교과서로 배우게 됩니다. 정부와 여당은 국정 교과서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여론전에 나섰고, 야당은 사회적 합의가 우선이라고 맞섰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중·고등학교 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전환하기로 최종 방침을 확정하고 내일 공식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내일 오후 2시 공식 브리핑을 통해 국사 교과서 국정화의 배경과 추진계획을 직접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과서 체계 개편안이 20일간의 고시기간을 거쳐 다음 달 중으로 확정되면 2017년 중·고등학교 신입생부터 통합 교과서로 한국사를 배우게 됩니다.

새누리당은 국민 통합 차원에서 통합된 역사교과서가 필요하다며 국정화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김정훈/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좌편향 역사 교과서는 계급투쟁론에 근거한 민중사관을 우리 아이들에게 교묘하게 주입 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현행 검인정 역사 교과서에 대한 국정조사부터 실시한 뒤 개선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종걸/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국정교과서로 바꾸는 문제는 군사작전과 같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사회적 합의를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정부와 여당은 당장 내일부터 역사 교과서 국정화의 당위성을 알리는 대국민 여론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반면 야당은 국정화 방침을 발표하는 즉시 황우여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계획이어서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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