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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역전승! '코리안 듀오' 극적인 승리

<앵커>

프레지던츠컵 골프 둘째 날, 가장 빛난 선수는 대한민국의 배상문 선수였습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와 호흡을 맞추고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인터내셔널팀에 힘을 보탰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8일) 포섬 경기에 결장했던 배상문은 결연한 모습으로 경기에 나섰습니다.

최경주 부단장도 배상문-대니 리 조와 계속 함께 다니며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8번 홀까지는 두 홀을 뒤졌는데, 9번 홀에서 파울러의 짧은 퍼트 실수로 한 홀을 따라붙은 뒤, 10번 홀에서 배상문이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22m짜리 쉽지 않은 어프로치 샷을 바로 홀에 넣어 미국팀을 압박했습니다.

[중계 캐스터 : 저게 바로 닉 프라이스 단장이 두 사람에게 기대한 마술 같은 일이죠.]

이후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이어졌고, 대니 리는 퍼트를 놓친 뒤 퍼터를 집어 던지며 승부 욕을 불태우기도 했습니다.

동점으로 맞선 마지막 18번 홀에서 배상문이 또 한 번 극적인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3.6m 버디 퍼트에 성공해 짜릿한 1홀 차 역전승을 일궈냈습니다.

배상문도, 대니 리도, 지켜보던 최경주도, 갤러리도 모두 환호했습니다.

[대니 리/뉴질랜드 교포 : 오늘 상문이 형이 잘 쳐서 이긴 것 같아요.]

[배상문 : 병역 문제 때문에 마음고생 한 거를 생각하지 않았고 냉정하게 잘했습니다.]

인터내셔널팀이 오늘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미국을 1점 차로 추격한 가운데, 배상문은 내일 오전 포섬 경기에서는 일본의 마쓰야마와 호흡을 맞춥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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