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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 펑크 나도 '안심'…진화하는 타이어

<앵커>

주행 중에 펑크가 났을 때 저절로 구멍을 메워주는 타이어가 있는가 하면 노면에 따라 모양이 바뀌는 타이어도 있습니다. 이처럼 첨단 기술로 무장한 타이어가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달리던 화물차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옆 차로의 승용차를 덮칩니다.

타이어에 펑크가 나면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박용주/서울 양천구 : 순간적으로 많이 긴장하게 되죠. 갑자기 뒤집어지지는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요.]

이 타이어는 펑크가 나도 시속 80km 속도로 100km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펑크난 상태에서 급회전을 해도 주행에 큰 지장이 없습니다.

타이어 안쪽을 보면 이렇게 특수 봉합제가 발라져 있습니다.

동전을 떨어뜨렸을 때 떼려면 잘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끈적끈적한데요, 이 성질 때문에 타이어에 균열이 생겼을 때 틈이 메워지는 겁니다.

못을 박았다 뺀 뒤 비눗물을 뿌려봤더니, 공기가 새지 않았습니다.

[송 영/한국타이어 상무 : 순간적으로 펑크가 났을 때 차가 확 주저앉지 않고 어느 정도까지 주행할 수 있도록, 그래서 소비자가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타이어 안쪽에 천연고무로 만든 구조물로 채워 공기를 주입할 필요가 없는 타이어도 있습니다.

펑크 위험을 아예 없앤 겁니다.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면 상태에 따라 타이어 기울기가 조절되거나 모양이 바뀌는 타이어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런 첨단 타이어들은 일반 타이어보다 최대 40% 정도 비싸 주로 고급 승용차에 장착되고 있지만,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가격도 점차 떨어져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설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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