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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터키 영공 침범…"의도적 도발" 발끈

<앵커>

러시아가 시리아 공습을 이어가면서 그 갈등이 주변국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터키가 러시아 전투기가 영공을 침범했다며 발끈했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폭기가 폭탄을 투하하자 주변 지역이 초토화됩니다.

러시아는 어제도 시리아 서부의 IS 근거지와 훈련캠프 12곳을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하루 최대 25차례까지 공습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말 러시아 전투기가 터키 영공을 두 차례나 침범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발적 사고라는 러시아의 해명에도 터키와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는 의도된 도발 행위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레제프 에르도안/터키 대통령 : 영공 침범 행위는 참을 수 없는 일입니다. 터키를 공격하는 건 북대서양조약기구를 공격하는 것입니다.]

러시아의 군사개입이 지상전까지 확대될 것이란 의혹도 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하원의 국방위원장은 용병 형식의 러시아 자원병 부대가 시리아에 투입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황급히 관련 내용을 부인했지만 미국과 서방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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