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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의학상 3명 공동 수상…"中 출신으로는 처음"

<앵커>

올해 노벨 의학상은 기생충 치료 연구에 평생을 바친 80대 노학자 3명에게 돌아갔습니다. 특히 중국의 전통 약재에서 말라리아 치료제 성분을 찾아낸 투유유 교수는 중국 국적으로는 처음으로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됐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 기자>

노벨 위원회는 윌리엄 캠벨 미국 매디슨 드루대학 명예교수, 오무라 사토시 일본 기타사토대 교수, 투유유 중국 전통의학연구원 교수를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결정했습니다.

투 교수는 말라리아 환자의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춘 '아르테미시닌'이란 약을 개발했습니다.

[렌달/노벨 위원회 의학상 사무총장 : 노벨상의 절반을 수상하는 투유유는 말라리아에 맞선 획기적인 치료법을 개발했습니다.]

박사 학위도 유학 경험도 없는 투 교수는 60년 전 연구원에 들어가 천연 약물 개발에 매진했고 190차례 실패한 끝에 1971년 항 말라리아 효과가 있는 성분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투 교수는 중국 출신으론 처음이자 역대 12번째 노벨 의학상 여성 수상자입니다.

캠벨과 오무라 교수는 '아버멕틴'이란 기생충 약을 발견한 공로로 상의 절반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아버멕틴은 회충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에 효과가 있습니다.

노벨 위원회는 오늘(6일) 물리학상 수상자를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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