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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서두를 필요 없다"…증시 상승

<앵커>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현재 상황에선 미국이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충고했습니다. 이렇게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이 또다시 미뤄질 거란 관측이 계속 나오면서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옐런 미 연준 의장의 전임자로 8년 넘게 미국 통화정책을 이끌었던 벤 버냉키 전 의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너무 낮고 고용시장도 이제 막 회복된 상황이라 저금리 정책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입니다.

[벤 버냉키/前 미 연준 의장 : 경제가 약할 때 금리를 서둘러 올리면 금융 면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버냉키 전 의장은 특히 미국 경제가 1% 포인트 정도의 금리 인상을 견뎌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경제가 연준의 통화정책이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면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투자 유인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9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온데다, 버냉키 전 의장도 연기 의견을 밝히면서 시장에선 금리 인상 시점이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가 300포인트 넘게 오르는 등 3대 지수 모두 큰 폭 상승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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