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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주인 안 나타나…'1억 원 수표다발' 공개

<앵커>

강남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수표 뭉친데요, 이렇게 1억이라고 크게 쓰여있었고 수표를 밑을 보시면 대구은행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지방에서 발행된 수표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누굴까요? 뇌물이나 비자금 일 거란 추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만약에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주운 사람이 세금을 뺀 나머지 돈을 모두 갖게 됩니다.

채희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일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서 발견된 수표 다발입니다.

100만 원짜리 수표 100장, 모두 1억 원어치입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서울이 아닌 지방 은행에서 발행됐습니다.

경찰 조회 결과 100장 가운데 95장, 9천5백만 원은 사용 가능한 진짜 수표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500만 원에 대해선 오늘(5일) 다시 위조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수표의 주인은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황, 주인이 나타나면 최초 신고자인 아파트 환경미화원 김 모 씨는 전체 금액의 5∼20%인 5백만~2천만 원을 받게 됩니다.

경찰은 6개월이 지나도 수표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김 씨가 세금 22%를 뺀 7천8백만 원을 갖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신고가 토요일에 접수돼 주말 동안 발행인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오늘 은행 전산망을 통해 수표 주인을 수소문할 계획입니다.

또 수표가 든 봉투를 누가 쓰레기장에 가지고 왔는지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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