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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피곤한데…잠 못 이루는 30대 여성 급증

<앵커>

수면 리듬이 흐트러져 잠자는 데 장애를 겪는 환자가 최근 늘고 있습니다. 수면장애 환자는 늘 잠이 부족해 피로감과 의욕상실을 나타내는데 특히 30대 여성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몸은 피곤한데 밤에 잠이 안 와 늘 걱정인 30대 직장인입니다.

일찍 잠을 청해도 뒤척거리다 보면 새벽 2~3시는 돼야 잠이 듭니다.

[도민환/32세, 수면장애 직장인 : 부서를 옮긴 적이 있는데 걱정이 많이 되고 그러니까….]

수면장애는 건강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수면 리듬이 흐트러져 잠자거나 깨어 있을 때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말합니다.

항상 잠이 부족해 낮에 피로감과 졸음이 몰려오고 의욕상실이 나타나는 불면증이 대표적입니다.

이처럼 수면 장애를 겪는 환자가 최근 3년 동안 16% 증가했습니다.

특히 30대 증가율이 높은데 인구 10만 명당 30대 여성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10.4%에 달했습니다.

갓 들어간 직장에서 겪는 심리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수면 장애의 한 원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특히 30대 여성은 육아에 대한 걱정과 부담이 더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헌정 교수/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잠에 방해를 받아서 결국에는 생활리듬이 깨지기 때문에 불면 장애 문제가 많이 생기게 됩니다.]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푸른색 빛의 파장은 생체 리듬에 영향을 줘 수면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특히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보는 건 삼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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