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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피로에 엄청난 고통…대상포진 50대 위협

<앵커>

명절 연휴가 지나면 병원 찾는 주부님들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50대 이상 여성의 경우 가사 일에 스트레스가 쌓이면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성도 커진다고 합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이 60대 여성은 이번 달 초 머릿속에 두드러기가 난 것을 발견했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두드러기는 목 쪽으로 번졌고, 가려움증과 함께 참기 힘든 통증까지 경험했습니다.

[최상례/68살 : 잠을 못 자요. 머리가 너무 아파서. 뒤치락 하다 일어나서 움직이고. 근데 짜증이 날 정도록 쿡쿡 쑤시죠.]

진단 결과 대상포진이었습니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몸에 남아 있다가 생깁니다.

국내 대상포진 환자는 최근 5년 동안 70퍼센트나 늘어 64만 명이나 됩니다.

특히 전체 환자의 61퍼센트는 여성인데, 여성 환자 10명 가운데 6명은 50대 이상 중년이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면역력과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인데, 여성 환자가 더 많은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대상 포진은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강연승/건강보험 일산병원 통증의학과 교수 : 통증에 대한 기억들이 머릿속에 각인이 되면서, 그게 만성화로 넘어가는 과정이 있어요. 통증치료를 잘 해야지 그 만성화로 넘어가는 회로를 끊을 수가 있고요.]

예방을 위해선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습관으로 면역력을 키우고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50대 이상은 예방 백신을 맞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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