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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장관 회담…北 도발 강력한 경고

<앵커>

북한이 다음 달 10일쯤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유엔 총회에 참석한 한국과 미국, 일본의
외교 수장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북한이 도발할 경우 이전보다 더 강력한 제재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1년 만에 다시 만난 한·미·일 외교 수장들은 최근 북한의 움직임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케리/美 국무장관 : 북한이 우리 모두에게 지속적인 안보적 도전을 던지는 상황에 대해 오늘 협의할 것입니다.]

[윤병세/외교부 장관 :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국 외교장관들은 현 시점에선 국제사회의 일관된 입장 표명을 통해 추가 도발을 예방하는 데 주력하겠지만, 만약 북한이 도발을 강행할 경우, 유엔 안보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추가 제재가 뒤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경제 제재와 함께 외교적 고립을 자초할 것이라는 겁니다.

[윤병세/외교부 장관 : 북한으로 하여금 더 아플 수 있는 그런 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3국은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면서 적절한 시점에 한·미·일 6자 수석대표 협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한편, 윤병세 외교장관은 최근 개정된 일본의 안보법제가 우리 주권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투명하게 이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언급했고, 일본에 한국의 메시지가 잘 전달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시간 오늘 밤에는 뉴욕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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