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남자농구, 중국에 아쉬운 패…4강 희망 보여

<앵커>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에서 우리 대표 팀이 강호 중국에 39분을 앞서다 마지막 1분을 못 버티고 역전패했습니다. 그래도 선수들의 투혼 넘치는 플레이는 20년 만의 올림픽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에 아주 충분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초반의 후배들이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30대 노장들은 솔선수범, 한 발 더 뛰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초반부터 양동근을 중심으로 한 빠른 농구로 리드를 잡아 한 때 20점까지 앞섰습니다.

막판에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하승진이 없는 골 밑에서 2m 10cm가 넘는 이젠롄과 저우치의 고공 농구에 연속으로 실점했습니다.

종료 57초를 남기고 역전을 허용한 뒤 안타깝게도 다시 따라붙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아시아 최강 중국의 홈 코트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대등하게 맞서 목표인 4강 진출의 희망을 던졌습니다.

[양동근/농구 대표팀 가드 : '(한국) 농구가 위기다'그런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선수들이 더 몸으로 많이 느끼고 있고 더 열심히 하려고 하죠.]

오늘(25일) 싱가포르를 꺾고 2승 1패로 1차 리그를 통과한 대표팀은 이제 12강 조별리그에서 카타르와 레바논 등 중동의 강호들과 격돌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리우 올림픽에 직행하고, 4강에 들면 올림픽 최종 예선 출전권을 확보합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