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는 한가위 연휴에 5위 경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릅니다. 경기 수와 이동 거리가 팀마다 제각각이어서 체력이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일정상 가장 유리한 팀은 6연패에 빠져 있는 6위 롯데입니다.
내일(26일) 하루 쉬고, 모레 마산 경기, 다음날 또 쉬고 KIA와 부산 홈경기여서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습니다.
7위 KIA는 한가위 내내 고생길입니다.
내일 SK와 홈경기를 치른 뒤 버스로 이동해 다음 날 잠실 경기를 하고, 곧바로 ktx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가 5위 경쟁자 롯데와 만나는 강행군을 이어갑니다.
5위 SK도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 삼성과 홈경기를 치른 뒤 밤새 버스를 타고 광주로 이동해 KIA와 낮 경기를 치르게 돼 체력적인 부담이 큽니다.
벼랑 끝에 선 8위 한화는 넥센, NC에 이어 선두 삼성까지 상위권 팀들을 차례로 만나는 힘겨운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5위부터 8위까지 승차는 두 경기에 불과해 나흘간의 한가위 연휴에 가을 야구의 운명이 걸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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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화와 넥센의 대전 경기가 관심입니다.
나흘을 쉰 한화는 에이스 로저스를 내세웠고, 넥센은 3위를 굳히기 위해 밴헤켄을 앞에 세웠습니다.
한화가 김태균의 적시 2루타와 정근우의 홈런포를 앞세워 먼저 석 점을 뽑으며 넥센을 리드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