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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미-중 충돌은 재앙"…美 여객기 300대 '통 큰' 거래

<앵커>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리 돈 45조 원을 들여서 항공기 300대를 구매하는 통 큰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미국과 중국의 충돌은 재앙이라면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시애틀에서 열린 첫 정책 연설에서 "미-중간 충돌은 재앙이 될 것"이라며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중국과 미국이) 충돌과 대결로 치닫는다면 두 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전반에 재앙이 될 것입니다.]

중국은 패권을 추구하지 않는다면서 앞서 미국에 제안한 '신형대국관계' 실현을 위한 구체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두 나라가 상대방의 전략적 의도를 이해해 오판을 막고 차이점을 관리해 협력, 상생하자는 내용입니다.

시 주석은 오늘(24일) 보잉사를 방문하는 등 활발한 경제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보잉사는 중국이 보잉 737기 등 300대를 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돈 약 45조 원어치입니다.

시 주석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알리바바 등 유력 기업 CEO들과도 만났습니다.

시 주석은 그러나, 미국의 최대 관심사인 사이버 안보 문제와 관련해 중국이 해킹으로 미국 기업들의 기술을 빼내고 있다는 미국 측 주장은 일축했습니다.

미·중 양국은 협력이 긴요함을 인정하면서도 각론에서는 이견을 드러내 내일 시작되는 연쇄 정상회담에서 팽팽한 신경전이 빚어질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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