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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北 핵시설 파괴 특수부대 편성 추진"

<앵커>

우리 군이 북한의 주요 군사시설을 파괴할 특수부대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말씀드린 북한의 핵시설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기지가 그 목표물이 될 걸로 보입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육군 특수작전사령부가 북한의 전략적 핵심 표적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특수부대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밝혔습니다.

전략적 핵심 표적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평안북도 영변에 있는 북한 핵시설이나, 동창리와 무수단리에 있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 기지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육군은 특수부대로 편성된 6개의 특전여단 가운데 1개 여단을, 대북 핵심 표적 타격을 위한 독립작전 수행 부대로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전사 전력만으로 북한에 침투하는 상황이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미국과의 연합작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광진 새정치연합 의원/국회 국방위 : 우리 특전사만으로 특수부대 편성이 되고 (북한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됩니까?]

[장경석/특전사령관 : 근무 지원 이런 것들은 연합 작전이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항공작전사령부의 지원 없이 특전사가 독자적인 침투 항공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특수작전 항공부대를 편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됐습니다.

국회는 어제(23일)까지 전반기 국정감사를 마무리하고, 추석 연휴가 지난 뒤인 다음 달 1일부터 후반기 감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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