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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박병호, 사상 첫 2년 연속 50홈런 금자탑

<앵커> 

프로야구 넥센의 박병호 선수가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50홈런 고지를 밟았습니다. NC 원정경기에서 130m짜리 대형 아치로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박병호는 득점 없이 맞선 4회 NC 선발 이태양의 시속 140km 직구를 잡아당겨 이틀 연속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까마득하게 높이 뜬 타구는 왼쪽 관중석 상단을 맞고 장외로 넘어갔습니다. 비거리 130m짜리 시즌 50호 홈런입니다.

지난해 52개의 홈런으로 11년 만에 50홈런 시대를 연 박병호는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50홈런의 금자탑을 쌓았고, 2위 나바로와 격차를 5개로 벌리며 사상 첫 4년 연속 홈런왕을 예약했습니다.

또 시즌 358루타로 이승엽의 종전 최다기록을 6년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박병호/넥센 1루수 : 최초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고, 장타자로서 어떻게 하면 공을 많이 넘기고 타점을 많이 올릴까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부분이 잘 된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박병호의 활약 속에 넥센은 7연승을 달리던 NC를 4대 1로 눌렀습니다.

한화에서 이적한 양훈 투수가 6이닝 무실점으로 3년 4개월 만에 선발승의 감격을 맛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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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KIA는 SK 김광현을 무너뜨리며 7대 0으로 승리를 거두고 5위와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습니다.

브렛 필이 홈런 두 개를 터트렸고, 방어율 1위 양현종은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4승째를 거뒀습니다.

SK는 5위 롯데와 승차 없는 6위로 뒷걸음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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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LG를 4대 1로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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