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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에 와인? 중저가 시장 확대로 문턱 낮아져

<앵커>

와인하면 웬지 격식도 차려야 되고, 좀 멀게 느껴질수 있는데요. 요즘엔 간편한 용기에 담기거나 저렴하게 마실 수 있는 전문점이 생기면서 문턱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들이 퇴근 후 삼삼오오 모여 와인을 마십니다. 함께 먹는 음식은 보쌈과 김밥. 포장마차식 안주를 곁들여 와인을 즐기는 이른바 '와인포차'입니다.
 
[김정주/서울 관악구 : 굉장히 색다르고 생각보다 편육이나 다른 육포나 다른 과일들하고도 조합이 생각보다 잘 맞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와인 가격은 대부분 한 병에 2만 원 미만이고, 3~4천 원에 한 잔씩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캠핑이나 나들이 가서 쉽게 마실 수 있도록 휴대성을 높인 제품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습니다.

작은 용기에 담고 뚜껑도 돌려서 열 수 있는 미니 와인을 비롯해 캔이나 플라스틱컵에 담긴 와인도 나왔습니다. 

[한지혜/서울 금천구 : 좀 무겁고 또 들기도 불편하고 하다 보니까 굳이 찾진 않았는데 요새는 미니 와인이 많다 보니까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대형마트에서도 1만원 이하 저가 와인의 매출 비중이 2년 전 35%에서 올해는 42%까지 뛰었습니다.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중저가 와인 수입이 늘어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 포장 제품까지 나오면서 와인의 문턱이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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