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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재신임 강행"…천정배 "곧 창당 선언"

<앵커>

새정치연합의 사정은 더 복잡해져 가고 있습니다. 비주류 측의 만류에도 문재인 대표는 재신임 투표를 강행할 태세인데요, 천정배 의원이 조만간 신당 창당을 선언할 예정이어서 비주류 측의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표는 오늘(17일)도 재신임 투표 연기나 철회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재신임을 아예 하지 않고 거둬들이는 것, 그것은 지금 저로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는 20일부터 사흘 동안 전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추석 연휴 직전인 오는 24일이나 25일쯤 투표 결과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최재성/새정치민주연합 총무본부장 : 추석이라는 것이 그야말로 민심이 차례상에서 만들어지는 그런 시기입니다.]

비노무현계가 중심인 비주류 측은 어제 중앙위원회에서 공천 혁신안을 강행 처리한 데 이어 재신임 투표까지 고집하느냐며 투표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박지원/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당이 분열되면 대표도 없고 대통령 후보도 없고 대통령도 안 됩니다.]

이석현 국회 부의장 등 중진들이 중재를 시도할 예정이지만,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중진 퇴진론을 비롯한 혁신위원회의 인적 쇄신 방안이 오는 23일 발표될 예정인 것도 변수입니다.

비주류 측의 격렬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이런 상황을 주목하고 있는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오는 20일이나 23일쯤 신당 창당을 선언하면서, 새정치연합 비주류 측의 합류를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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