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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가방서 '호르몬 교란' 물질…최고 297배

<앵커>

또 어린이용 제품에서 나오지 말아야 할 것들이 나왔습니다. 가방과 필통 등에서 호르몬을 교란시키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는데, 기준치에 300배에 가깝게 유해물질이 나온 제품도 있었습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학생 가방은 형형색색, 디자인도 화려합니다.

대부분 인조가죽이나 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든 제품입니다.

[박보혜/서울 양천구 : 아이가 캐릭터 위주 상품을 너무 좋아해서 캐릭터 위주로 사고 대신 너무 때 타면 안되니까 비닐재질로….]

국가기술표준원이 시판되는 학생 가방 24개를 조사해 봤더니, 7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인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검출됐습니다.

검출량이 기준치의 294배가 넘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가소제는 인조가죽이나 고무, 플라스틱 등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데 인체의 호르몬 작용을 교란합니다.

[안성민/한국의류시험연구원 : 인조가죽 같은 부분에서 가소제가 많이 검출되는 편이고요. 이런 고무 패치에서도 가소제가 많이(검출됩니다.)]

아이들 제품 고를 때 걱정되실 텐데요, 이렇게 학생용 가방의 경우에는 손잡이부터 어깨끈까지 모두 천 재질로 된 것을 고르면 상대적으로 유해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낮습니다.

유해물질이 검출돼 리콜 명령이 내려진 학생 가방들은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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