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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오늘 중앙위…문재인 거취 '1차 관문'

<앵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진퇴를 결정할 1차 관문인 당 중앙위원회가 오늘(16일) 열립니다. 어제 저녁 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전격적으로 만나기는 했는데 쟁점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공천혁신안을 다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위원회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립니다.

문재인 대표는 자신에 대한 재신임 투표와 별개로, 공천혁신안이 오늘 중앙위에서 통과되지 못할 경우에도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문 대표 측은 재적 과반인 289표 이상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반면 비주류 측은 무기명 비밀투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중앙위 도중에 집단적으로 퇴장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지난 7월 중앙위원회 때도 사무총장제 폐지 등을 담은 혁신안이 불과 15표 차이로 통과된 것으로 알려져, 주류나 비주류 모두 오늘 표결 결과를 장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앙위를 하루 앞둔 어제 저녁,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는 배석자 없이 1시간 20분 동안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안 전 대표는 중앙위를 연기하고 재신임 투표도 취소하라고 거듭 요구했지만, 문 대표는 중앙위와 재신임 투표 모두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김성수/새정치연합 대변인 : 재신임투표와 관련해서 안철수 대표는 철회를 요청했고, 문재인 대표는 추석 전까지
해야한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문 대표 거취를 가를 1차 관문인 오늘 중앙위가 새정치연합 내분 사태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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