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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서희건설 수사 착수…공정위 압수수색

<앵커>

검찰이 중견 건설업체 서희건설에 대해 불공정 거래와 비자금 조성 정황을 포착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오늘(11일) 공정거래위원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 법원에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서희건설에 대한 지난 몇 년간의 조사자료를 임의제출 받았습니다.

서희건설이 하청 업체에 하도급 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등 불공정거래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은 회사 일부 임원들이 하청업체와 계약을 맺는 조건으로 뒷돈을 챙긴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희건설 이 모 전 상무를 소환해 하도급 부정과 비자금 조성 등에 대해 강도 높게 추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포스코 비리 수사 과정에서 포스코의 협력업체인 서희건설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희건설 사건을 특수 4부에 재배당한 서울 중앙지검은 비자금 가운데 일부가 정관계에 흘러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서희건설은 지난해 건설사 도급 순위 30위의 중견 건설업체입니다.

서희건설 측은 이 전 상무의 개인 비리일 뿐 회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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