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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풍, 돌아왔다!…"KCC서 태풍 보여드릴게요"

<앵커>

이틀 앞으로 다가온 프로농구 개막을 누구보다 손꼽아 기다리는 선수가 있습니다.

3년 만에 다시 친정팀 KCC로 복귀해 큰 꿈을 꾸고 있는 전태풍 선수를 김형열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혼혈 농구 선수 애킨스는 6년 전 KCC에 입단하며 한국인 전태풍으로 거듭났습니다.

[전태풍/2009년 귀화 시험 당시 : 애국가 부를 때 난 한국 사람이에요.]

화려한 개인기로 팬들을 열광시켰고, 우승의 기쁨도 맛봤습니다.

그런데 혼혈선수는 같은 팀에서 3년 밖에 뛰지 못한다는 규정에 묶여 전태풍은 2012년에 오리온스로 팀을 옮겼고 적응에 실패했습니다.

3년이 흘러 FA 자격을 얻자 망설임 없이 친정팀으로 돌아왔습니다.

[전태풍 : 농구에 대한 불(열정)이 조금씩 계속 줄었어요. 근데 KCC 돌아와서 다시 불이 확 생겼어요.]

우승을 함께 이끌었던 동료, 추승균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어느 때보다 즐겁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태풍 : 제가 무조건 (감독님 말씀을) 따라야 해요. 고참들이 더 잘하면 후배들이 똑같이 따라갈 거예요. 근데 옛날에는 이런 생각이 없었어요.]

그리고 또 한 번 이름 같은 커다란 바람을 약속했습니다.

[전태풍 : 이름 바꿀 생각이 있었어요. 왜냐면 요즘 (제 실력이) 태풍이 아니라 그냥 바람 정도여서 '전바람' 이 정도로 바꾼다는 이런 생각이 있었는데 다시 KCC 와서 다시 태풍으로….]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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