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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재신임' 갈등 증폭…지도부 이견

<앵커>

어제(9일)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을 묻겠다고 밝혔지만, 새정치연합 내부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영식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할 가능성을 밝혀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86세대인 새정치연합 오영식 최고위원은 SBS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기자회견 소식을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대표가 거취 문제를 상의조차 하지 않는 최고위원 자리를 유지해야 할지 회의가 든다면서, 당 혁신과 통합을 위해 결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혁신안과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경우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내분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오영식 최고위원이 사퇴한다면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유명무실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재신임은 전당대회에서 물어야 한다며 비주류의 조기 전당대회론에 가세했습니다.

여기에 맞서 문재인 대표 측은 재신임 절차를 추석 전에 마무리하겠다며 실무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조기 전당대회 개최는 불가능하다며 문재인 대표 측에 힘을 실었습니다.

친노계에서는 친노계 좌장격인 이해찬 전 총리의 용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최인호/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 : 친노니 비노니하는 계파싸움을 끊을 수 있는 첫 출발은 총리님의 결단입니다.]  

이해찬 의원 측이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비주류 측은 문재인 대표를 보호하려는 물타기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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