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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들 사가세요" 잡지에 야만적 광고 낸 IS

<앵커>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이번엔 버젓이 인질을 팔겠다는 잡지 광고를 하고 나섰습니다. 누구든 몸값을 내면 석방할 용의가 있다며 연락처까지 남겼습니다.

카이로에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어제(9일) 발행한 잡지 다비크 입니다.

노르웨이인 그림스가드 오프스태드와 중국인 판징후이의 사진과 함께 인적사항을 싣고 돈을 내고 사가라고 요구했습니다.

IS는 이들의 정부가 자국민의 자유를 위해 대가를 지급하길 포기했다며 누구든 석방을 위해 몸값을 지급할 용의가 있으면 연락하라고 텔레그램 번호까지 게재했습니다.

기간 한정 판매라며 거래 불발 시 처형 가능성도 암시했습니다.

노르웨이 정부는 그림스가드 오프스태드가 지난 1월 인질로 잡혔다며, 테러조직과 협상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에르나 솔베르그/노르웨이 총리 : 인질의 몸값을 지급할 생각이 없습니다. 테러리스트 요구에 굴복하지 않는 게 기본 원칙입니다.]

중국정부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인질범을 비난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 호주는 난민 발생의 진원지인 시리아까지 공습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마뉘엘 발스/프랑스 총리 : IS를 격퇴하고 시리아 아사드 정권을 축출하지 않고서는 난민 문제의 해법을 찾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에 대한 군사지원을 늘리면서 시리아 내전은 서방과 러시아의 힘겨루기로 양상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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