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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핵심 선수'로…막내 권창훈 대활약

<앵커>

축구대표팀이 레바논 원정 징크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렸습니다. 특히 21살의 막내 태극전사 권창훈 선수의 활약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라오스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주장 기성용과 공격형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춘 권창훈은 부지런했고 날카로웠습니다.

중앙선부터 질풍같이 치고 들어가 감각적인 패스로 자책골을 이끌어냈고, 직접 쐐기 골까지 터뜨렸습니다.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날린 과감한 오른발 터닝슛이 일품이었습니다.

라오스전에서 왼발 중거리포와 이른바 '날아 차기 태권 슛'으로 화제를 모았던 권창훈은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쳤습니다.

산소탱크 박지성을 연상할 만큼 왕성한 활동량으로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울리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권창훈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잘해주고 있습니다. 21살 젊은 선수인 만큼 앞으로 더 발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K리그 활약을 발판으로 지난달 동아시안컵부터 대표팀에서 뛴 권창훈은 가파른 성장으로 단숨에 핵심 선수로 떠올랐습니다.

[권창훈/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꾸준히 매 경기 좋은 모습 보여주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 최선 다해서 준비하겠습니다.]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석현준도 최전방에서 다양한 능력을 선보여 슈틸리케 감독의 '실험'은 이번에도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패기에 실력까지 갖춘 젊은 태극전사들의 활약에 한국 축구는 또 한 번 밝은 미래를 확인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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