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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화 동시에…장르 넘어 시너지 노린다

<앵커>

하나의 장르에서 성공한 작품이 다시 다른 장르로 만들어지는 경우는 자주 있었죠. 이젠 아예 시작 단계부터
책과 음악, 뮤지컬과 영화로 동시에 여러 장르로 만드는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새 책을 알리는 북 콘서트인데.

[하루키가 굉장히 애정을 갖고 있는 뮤지션이고요.]

[빈 필하모닉의 연주로 들어보시겠습니다.]

책보다 음악 얘기를 더 많이 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속 '음악'을 주제로 책과 음반이 동시에 나왔기 때문입니다.

[류태형/'당신과 하루키와 음악' 저자 : 음악을 떠올리면 이 글이 생각나고, 이 글을 떠올리면 하루키가 썼던 음악이 서로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제목도 표지도 쌍둥이처럼 같은 책과 음반이 기획부터 출시까지 동시에 이뤄진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인섭/유니버설 뮤직 상무 : 공동기획을 통해서 소비자 풀을 확대하는 그런 긍정적인 면이 있지 않았나 싶고요.]

이 작품 역시 뮤지컬로는 처음으로 공연 줄거리를 자세히 풀어내는 '웹툰'을 30회 분량으로 공연과 함께 공개할 예정입니다.

[김현우/CJ E&M 프로듀서 : 디테일한 감정선, 그리고 에피소드들을 좀 더 추가로 풍성하게 살릴 예정입니다.]

아예 영화와 뮤지컬을 같은 제목에 일부 배우도 그대로 동시에 제작해 공개하는 프로젝트도 최초로 진행 중입니다.

관객은 좋아하는 콘텐츠를 여러 장르로 만날 수 있고, 제작사는 다른 장르의 소비자까지 끌어들일 수 있어 이런 시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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