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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난민 수용 16만 명으로 확대"…대책 필요

<앵커>

유럽연합이 난민 수용 인원을 대폭 늘려 16만 명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동유럽 국가들이 여전히 반대하고 있고, 국경을 넘는 난민은 계속 늘고 있어서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독일엔 어제(7일) 하루 6천여 명의 난민이 또 입국했습니다.

독일은 유럽연합의 난민 수용 확대 계획에 따라 난민 3만 1천 명을 추가로 받기로 했습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우리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유럽의 보편적인 연대정신만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는 2만 4천 명을 받기로 했고, 스페인도 1만 5천 명을 받을 예정입니다.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내일 유럽의회 연설에서 난민 수용 인원을 4만 명에서 12만 명 더 늘린 16만 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영국도 EU의 난민 분산 수용 계획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독자적으로 앞으로 5년간 시리아 난민 2만 명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헝가리를 비롯한 동유럽은 난민 강제 할당제에 대해 여전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또, 시리아에서만 난민 400만 명이 발생해 EU가 제시한 난민 수용 인원으로는 밀려드는 난민을 감당할 수 없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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