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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마다 봉사자 몰려들지만…수용 한계 우려

<앵커>

그런가 하면 난민들이 도착하는 유럽의 기차역마다 자원봉사자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고된 여정에 지친 난민들을 돕기 위해선데, 앞으로 유럽이 수용할 수 있는 난민의 수가 한계에 이를 거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2백여 대의 차량이 줄지어 헝가리 국경도시로 향합니다.

열차를 타지 못해 발이 묶인 난민들을 오스트리아로 데려가기 위해섭니다.

[안젤리카/오스트리아 : 난민들을 오스트리아로 데려가기 위해 왔습니다. 그들은 저희 도움이 절실합니다.]

난민들이 도착하는 유럽의 기차역과 국경도시에도 자원봉사자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난민들에게 음식과 옷가지를 나눠주고, 통역도 도와주고 있습니다.

몸이 불편한 난민들을 돌봐주는 의료진도 있습니다.

[필립/독일 : 이제 난민들은 더 이상 길거리에서 자는 끔찍한 일을 겪을 필요가 없습니다.]

길고 고된 여정에 지친 난민들은 뜻밖의 환대가 그저 고맙습니다.

[시리아 난민 : 우릴 도와준 오스트리아인들 모두 정말 고맙습니다. 고마워요.]

[시리아 난민 : 저희 난민들을 도와주는 독일은 정말 훌륭한 나라입니다.]

난민들의 주요 이동 경로인 마케도니아는 헝가리로 가는 열차를 하루 2편씩 운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터키와 레바논, 요르단에만 370만 명 정도의 난민들이 유럽행을 기다리고 있어 유럽의 난민 수용 능력은 곧 한계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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