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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위클리]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봤더니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노동개혁에 무게를 실었고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재벌개혁에 각각 무게를 실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모든 개혁의 기초가 되는 노동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노동시장이 양극화됐는데도 노조가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모든 정책의 초점을 일자리 창출에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 노동개혁의 궁극적인 목표는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특히 청년들을 위해서 일자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김 대표는 4대 개혁이 국민적 지지를 받고 성공하려면 재벌 개혁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개혁과 관련해서 완전 국민 경선제, 즉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위한 양당 대표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노동개혁의 궁극적인 목표는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특히 청년들을 위해서 일자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김 대표는 4대 개혁이 국민적 지지를 받고 성공하려면  재벌 개혁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개혁과 관련해서 완전 국민 경선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위한 양당 대표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보스정치, 계보정치, 충성서약 정치를 일소하는 유일하고 근본적인 처방은 국민 공천제라고 확신합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대기업의 후진적인 경영 행태가 우리 경제의 불안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종걸/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재벌과 대기업이 가진 소유지배구조, 경영행태, 노사관은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전형이 돼 버렸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 경제민주화 특별위원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일자리 할당, 재원 조성 방안 등 한시적인 특별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합니다.]

남북 관계에 대해선 남북협력공동사무국을 개성에 설치하고 올해 안에 남북 정상회담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선거 제도와 관련해선 독일식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현재 의원정수인 3백석 범위 안에서 도입하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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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가 시작된 이번 주 국회는 난데없는 쇠파이프 막말 논란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쇠파이프란 단어를 처음 언급한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였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불법파업에 공권력이 투입되면 (노조가) 그 공권력을 쇠파이프로 두들겨 팼지 않습니까. 만약, 그런 일이 없었다면 우리는 (국민소득) 3만 달러 넘어갔습니다.]

노동개혁을 언급하면서 노조의 파업을 비판한 겁니다.

[CNN에 연일, 매 시간 쇠파이프로 경찰 두들겨 패는 장면이 보도가 되는데 어느 나라에서 우리나라 투자하겠습니까.]

그러자 한국노총위원장 출신인 새정치연합 이용득 최고위원이 김 대표를 격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용득/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경제 성장에 있어서 티끌만큼도 기여하지 않은 사람들이 노동자를 탓하고 헛소리를 계속해대는데….]

이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과 김 대표는 이력서 한 번 안 써본 사람 아니냐며, 더 이상 노동자들에게 책임을 지우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진짜 독립운동가들이 지금 나온다면 쇠파이프를 휘두를 대상은 그대들이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새누리당은 이 최고위원이 대통령과 여당 대표를 모독했다며 최고위원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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