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중국과 한반도 평화 통일 논의"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4일) 중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제 중국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기 전에 기내에서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중국과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에 가장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북핵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 긴장 상태를 해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한반도 평화 통일이라면서, 평화통일을 위해 중국과 협력하기로 이야기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대통령 :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에 한반도 평화통일을 어떻게 이루어 나갈 건가에 대해서 다양한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북한의 도발 사태 당시 중국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는 "중국이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에게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재개를 제의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일본이 아직도 역사 인식에 대해서 전향적인 자세를 갖고 있지 않은 상황이지만 동북아의 평화와 평화적인 논의를 위해서는 대승적 차원에서 임할 필요가 있다.]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위한 물밑 조율이 진행중인 가운데 박 대통령은 다음주 화요일 국무회의에서 중국 방문 성과와 관련한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