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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쇠파이프" 발언에 이용득 "헛소리"

<앵커>

국회에서 난데없이 '쇠파이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쇠파이프를 언급한 데 대해서 한국 노총 위원장 출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용득 최고위원이 정면으로 맞받았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쇠파이프'란 단어를 처음 언급한 사람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였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그제) : 불법파업에 공권력이 투입되면 (노조가) 그 공권력을 쇠파이프로 두들겨 팼지 않습니까. 만약, 그런 일이 없었다면 우리는 (국민소득) 3만 달러 넘어갔습니다.]

노동개혁을 언급하면서 과거 일부 노조들의 불법 과격 파업을 비판한 건데,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인 새정치민주연합 이용득 최고위원이 맞받아쳤습니다.

[이용득/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경제 성장에 있어서 티끌만큼도 기여하지 않은 사람들이 노동자를 탓하고 헛소리를 계속해대는데…]

박근혜 대통령과 김 대표를 겨냥해 "이력서 한 번 안 써본 사람들"이라며 '쇠파이프'를 다시 인용하며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이용득/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진짜 독립운동가들이 지금 나온다면 쇠파이프를 휘두를 대상은 그대들이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이 최고위원이 극악무도한 발언으로 대통령과 여당 대표를 모독했다"며 "즉각 사과하고,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주용진, 영상편집 : 최은진) 

▶ 이용득, 박 대통령·김무성에 "쇠파이프 대상" 막말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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