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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한·중, 독립항쟁 의미·가치 공유"

<앵커>

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4일)은 광복 70주년을 맞아서 시설을 손보고 다시 개관하는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습니다. 독립 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한중 양국이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중국 방문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상하이에서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하이 시내 주택가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가 낡은 시설과 전시물을 교체하고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재개관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선열들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우리 역사의 뿌리와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는 지난 1926년부터 1932년까지 항일 독립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이 백범일지를 집필하고, 이봉창·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준비한 역사적 장소입니다.

재개관 작업에 들어간 보수비용 7억 원은 중국이 전액 부담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오늘 재개관식은 우리 독립항쟁 유적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한중 양국이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이 함께 겪은 과거 역사를 토대로 두 나라 간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중국 인민일보와 서면 인터뷰에서 "역사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과거사 문제와 관련한 일본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김세경,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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